정리해고 문제로 6개월째 노사분쟁중인 한진중공업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오는 29일 열립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늘(22일) 전체회의에서 '한진중공업 경영상 해고 및 노사관계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청문회 실시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환노위는 지난 17일 한진중공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오늘 노사 양측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조남호 회장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출석에 불응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순 환노위원장은 "조 회장이 불출석함에 따라 여야 합의대로 청문회를 진행하겠다"며 "조 회장의 불출석은 국민과 국회를 매우 모독하는 행위"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특히 야당은 조 회장이 청문회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법에 따라 고발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한진중공업 사업장이 있는 부산 영도가 지역구인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참고인 자격으로 자진 출석해, 조 회장과 한진중공업 사측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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