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SK C&C로 매각이 최선"

이달 공정거래법 개정안 국회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한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SK증권이 SK C&C로 매각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증권 관계자는 이에 대해 "SK C&C로 매각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였으며 현재로서는 SK C&C로의 매각이 최선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행 공정거래법상으로는 SK와 같은 일반지주회사는 금융자회사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돼 있어 다음달 2일까지 SK그룹은 SK증권을 매각하거나 최대 180억원의 과징금을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SK그룹은 이에 따라 최태원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고 시너지가 예상되는 SI시스템업체인 SK C&C로 SK증권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 C&C는 지난해 말 현재 9천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SK증권 관계자는 "SK증권을 SK C&C로 넘기려며 관계회사들의 이사회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