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의 테마진단, 유가인상 전망.."정유주 맑음 VS 항공주 흐림"]
오늘(9일) 국내 증시는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 주체별로 뚜렷한 수급이 형성되지 않는 분위기다. 오후 1시 53분 현재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 코스피 시장에서 양호한 수급을 보이고 있지만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다.
하지만, 테마는 정유주와 여행-항공 테마들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최근 유가의 하락에 따라 여행-항공 테마들의 반등이 예상되었으나 막상 시장은 최근의 유가하락을 단기적인 조정일 뿐 결국 상승 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정유주의 손을 들어 주었다. 즉, SK이노베이션과 GS 등 정유주들은 강세를 보이는데 반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투어 등 여행-항공 테마들은 조정을 보였다는 점이 그 증거다.
현 시점에서 자동차부품 주들의 견조한 흐름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테마들이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부품주 중에서는 특히 타이어 관련종목인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관련 종목은 ‘거머터디’라는 상품가격의 하락에 힘입어 원가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시장을 대응할 때는 실적 우수종목들의 저가매수에 가담하는 경우와 주도 테마중 특정 이슈가 있는 타이어 관련 종목으로 단기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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