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생명이 사상 최대 당기 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이지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생명이 2010 회계년도에 2조원에 육박하는 1조 93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던 2009 회계년도 순이익의 두배가 넘는 실적입니다.
지난해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영업력 향상 전략과 유가증권 매각으로 인한 1회성 수익 증가가 사상 최대 이익달성의 주요인입니다.
전화인터뷰)박석현 한화증권 연구원
"(지난해) 상장하면서 영업조직을 효율화 했고 인력구조조정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익창출능력 자체가 한단계 향상됐습니다.
IFRS를 앞두고 사모펀드를 공모펀드로 전환하면서 과거에 매도가능증권으로 평가이익이 나있던것을 실현했습니다.
실제 삼성생명의 2009 회계년도 보험영업이익은 3300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2010 회계년도는 1조2500억원의 대규모 흑자를 달성것으로 추정됩니다."
대규모 흑자달성은 그동안 경영압박의 요인이었던 고보장고이율 상품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박석현 한화증권 연구원
"고이율 상품들이 만기도래했다. 만기가 2009년 까지였다. (2010년도에는) 그 효과가 없어졌다."
유가증권 매각과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 수익이 9100억원을 기록한 것도 사상최대 이익의 주요인입니다.
이에따라 올해 이익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일회성 수익이 줄더라도 신계약 증가세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삼성생명은 시가 배당률 2%인 1주당 2000원, 총 4000억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 TV-NEWS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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