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일 원화와 증시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원화 강세 수혜주에 관심을 가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곽중보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인 원화 강세가 진행되더라도 국내 증시는 긍정적인 영향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전체 시장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원화 강세시 우려요인은 수출 기업들의 가격경쟁력 약화인데, 주요 품목에서 경쟁하고 있는 일본의 원·엔 환율이 높고, 원전사고 장기화로 국내기업들이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다.
부담요인은 단기 급등 과정에서 이렇다 할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나 기간 조정과 장중 조정을 통해 과열부담을 해소하고 있어 큰 폭의 가격조정은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고 예상했다.
그는 "증시를 견인한 화학, 자동차 업종의 경우 업황 호조와 반사이익에 따른 중장기 상승 흐름은 변화가 없다"면서도 "이들 업종의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이라면 추가적인 원화 강세에 초점을 맞춰 철강, 음식료, 정유, 항공이 주목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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