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추세 유지..2000선 이하 비중확대"

대우증권은 현 증시에 대해 추가 하락의 고비를 넘긴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기존 상승추세를 염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코스피 2000선 이하에서는 점진적인 비중확대를 권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1월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상승 전환하면서 한국 증시의 모멘텀 열세와 외국인의 매도 문제를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이 모멘텀 회복으로 이어져 외국인 매수세를 회복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국제 유가가 앞으로도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유가가 실질 기준으로 저점 대비 2배 가량 상승한 이후에는 경기 침체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의 경기 회복세로 유가 상승 영향은 감당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주 금통위는 경기 호조와 물가 상승을 반영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기준금리의 인상 속도는 점진적이고 앞으로 물가 압력은 서서히 완화될 전망이어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