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이 동반성장을 위해 올해 1조원 이상을 협력사에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대 그룹의 2010년 협력사 지원 실적 및 2011년 계획'' 조사 결과, 올해 30대 그룹은 지난해 지원금(8652억원)보다 24.9% 증가한 1조808억원을 협력업체에 지원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27일 밝혔다.
2년(2010~11년)간 총 지원규모(1조9460억원) 가운데 판매·구매지원이 7182억원(36.9%)으로 가장 비중이 컸으며, 연구·개발(R&D) 개발지원(26.7%), 생산성 향상지원(22.0%), 보증·대출지원(9.7%) 등이 뒤를 이었다.
5대 기업(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LG전자, 포스코) 역시 올해 ''동반성장 지원금''이 늘어나 전년 대비 47.1% 증가한 4909억원에 이른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분야별로 보면 R&D 지원이 203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구매·판매(1299억원), 생산성 향상(1263억원) 순이었다.
지원 우수사례로는 원자재를 일괄 구매해 협력사에 구매가로 재공급하는 사급제도(현대자동차)와 기술개발 인력파견 및 공동개발 지원(삼성전자, GS), 상생혁신센터 설립(SK텔레콤)이 꼽혔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또 협력사가 이마트의 신용도를 통해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는 ''상생플러스론''(신세계)과 동반성장기금펀드 조성(롯데),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인력 지원(LG디스플레이), 성과공유 프로그램 운영(포스코) 등도 모범 지원 사례로 소개됐다.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