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회원국간 신뢰를 쌓는 것이 주요 20개국(G20)체제의 가장 큰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김중수 총재는 올해 G20 의장국인 프랑스의 중앙은행이 발간할 각국 총재의 기고문에서 G20이 추구하는 정책공조는 세계경제의 동반성장을 위해 필수불가결하면서도 회원국의 단기적 이익과 배치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며 "회원국들의 당면 과제는 상호 신뢰의 역사를 만드는 데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국제통화 시스템 개선과 거시건전성 정책체계 구축 등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냄으로써 회원국간 정책공조
여건을 개선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며 "각국 중앙은행은 자산가격 변동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통화정책체계를 개발하는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중수 총재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하며 이에 앞서 프랑스 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와 유럽 금융규제.감독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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