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만에 반등하며 2010선을 회복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7.40(1.89%) 상승한 2014.5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이집트 대통령 사임으로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찾은 것을 호재로 개장초 200선을 넘어섰으나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1990선에서 등락을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와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 증가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2010선을 넘어섰다.
지난 나흘간 2조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330억원 순매수하며 5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섰고, 기관도 135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개인이 1773억원 순매도했고,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거래가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146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관 외국인 매수가 집중된 전기전자(3.36%)와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인 운송장비(2.54%)가 급등한 것을 비롯해 유통 보험 금융 화학 등이 2% 넘게 상승한 반면 기계업이 -1.37% 급락했고, 운수창고 종이목재 건설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이노베이션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모비스(5.26%), LG전자(4.74%), 삼성생명(4.37%), 삼성전자(4.15%) 기아차(4.02%) 등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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