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시가총액 3년만에 1조달러 회복

한국 증시 시가총액이 3년 만에 1조 달러를 회복했다.

한국거래소는 세계거래소연맹(WFE) 자료를 인용해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1조919억달러로 1년전보다 30.83%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을 더한 규모다.

전 세계 시가총액 54조9천억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로 1년 전과 같은 17위를 유지했다.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2007년 말 1조1천226억달러에 달했지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2008년 말 4천707억달러로 급감한 바 있다.

전 세계 시가총액은 2009년 말의 47조8천억달러 대비 14.85% 늘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에서 시가총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 세계 시가총액에서 아태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30.18%에서 31.7%로 1.52%포인트 높아졌다.

유럽(아프리카.중동 포함) 지역은 29.77%에서 27.83%로 1.94%포인트 떨어진 반면 미주 지역은 39.62%에서 40.4%로 0.78%포인트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