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AP시스템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지분투자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15분 현재 AP시스템은 전일대비 7.08% 오른 1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초반 AP시스템 주가는 1만2500원을 기록,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전일 장마감후 AP시스템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275억3080만원 규모의 무기명 무보증 전환사채를, 유진투자증권과 하나은행에 250억원 규모의 무기명 무보증 분리형 국내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사모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 자금을 AM OLED 시설투자와 신공장 부지 확보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증권가는 이를 긍정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이 올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지난해 5조4000억원 투자 대비 무려 100% 증가한 10조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AMOLED 핵심공정과 연관된 장비업체들의 성장세가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AP시스템이 AMOLED에서 필수적으로 채택 되는 LTPS공정 확대와 AMOLED 봉지 장비, LITI 등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AP시스템의 수주 모멘텀은 2월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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