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정부가 발표할 중소기업 위주의 새로운 산업정책 가운데 대·중소기업간 종속 문제가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납품단가 현실화가 가장 시급하다는 지적 입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기자> 정부가 고강도 중소기업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납품단가 현실화가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최근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가 바로 대기업 납품단가 문제"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대·중소기업이 종속관계로 묶여 있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수익배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 산업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부품소재 중소기업의 붕괴와 함께 대기업의 몰락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김 청장은 "현재 대·중소기업 납품단가 협의회가 있지만 유명무실한 상태"라며 " 실질적인 조정 기능을 갖춘 기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김동선 청장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선 대기업이 먼저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쉽을 인정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협력업체도 대기업 납품과 내수시장에만 메달리는 자세를 바꿔야 한다"며 "중소기업도 수익처 다변화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현장 실태조사와 관계부처 협의 청와대 보고 등을 거쳐 늦어도 다음달 초 고강도 중소기업 대책을 내놓을 방침 입니다.
특히 납품단가 문제에 대해 이미 조사에 착수한 공정위와 함께 제도적 보완책을 준비 중 입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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