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 전문 기업인 이노셀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가 간암의 재발위험을 낮췄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이노셀 주가는 오후 2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35원(3.17%) 오른 1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노셀은 이날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가 제1회 아시아-태평양 국제간암학회에서 간암 재발위험을 42.3%까지 낮추는 치료제로 발표됐다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인천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태평양 국제간암학회(The 1st Asia-Pacific Primary Liver cancer Expert Meeting)에서 이준혁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뮨셀-엘씨가 간암 재발을 줄이는 새로운 간암치료제라고 발표했다.
이뮨셀-엘씨는 2008년 6월부터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대안산·구로병원 등에서 2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데 이번에 3상 임상시험 중간결과를 발표되면서 간암의 재발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7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임상시험에 참가한 153명 중 처치군(78명), 무처치군(75명)을 대상으로 2009년 12월까지 평균 32주의 추적관찰기간을 거쳐 처치군 11명, 무처치군 17명 등 모두 28명의 재발이 나타났다.
이들 28명의 재발이 관찰된 시점에서 재발이 없는 생존기간을 분석한 결과, 처치군의 재발이 없는 생존율이 무처치군에 비해 높았고 처치군의 재발 위험율은 무처치군의 재발 위험율보다 상대적으로 42.3% 낮게 나타났다.
이준혁 교수는 "아직 3상 임상시험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중간결과, 이뮨셀-엘씨를 통해 중대한 부작용이 없이 간암 환자에서 재발 없는 생존율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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