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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용인 연수원에 현대차 임원들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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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용인 연수원에 현대차 임원들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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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처음으로 그룹 차원의 대규모 경영진 교류 행사를 연다. 양사는 반도체와 배터리, 전장부품 등 미래차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계열사 경영진 간 교류를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연수원 '더유니버스'에서 현대차·기아 경영진을 초청해 '감사의 날(Appreciation Day)' 행사를 개최한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행사를 주재한다. 삼성전자와 주요 전자 계열사 사장단, 현대차·기아 경영진 및 배우자 등 약 170명이 참석한다. 부부 동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양 그룹이 처음 개최하는 대규모 경영진 교류 자리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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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측에서는 전 부회장과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해 최주선 삼성SDI 대표,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장 부회장과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본부 사장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행사는 주요 경영진 간 친목과 네트워킹을 위한 공연과 만찬 등으로 구성된다.

    양 그룹의 사업 협력은 미래차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V90에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며,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용 반도체 생산과 관련해서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와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중심으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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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공동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해 현대차·기아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차량 내부에서 가전제품을 작동할 수 있는 기능이다. 양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존 협력 관계를 경영진 차원의 교류로 확대한다.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이어진 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주요 경영진 간 소통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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