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올 하반기에만 세차례 운행중단 사고가 발생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 사진=뉴스1</i>
대구경북녹색연합(대표 이재혁)은 8일 대구광역시에 「대구광역시 도시철도 3호선 안전강화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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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안은 최근 잇따른 3호선 운행장애를 계기로 고가 모노레일의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기위해서다.
대경녹색연합은 장애 예방과 신속한 복구, 승객 대피와 안내체계 개선 등을 위한 6대 과제를 제시했다. 아울러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 전문가, 시민사회가 함께 안전대책을 논의하는 민관 공동 논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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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개통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국내 최초의 도시철도 모노레일로, 약 24㎞구간에 30개 역을 두고 무인자동운전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9월 7일에는 수성구민운동장역 인근 피뢰시설 이상과 관련된 전력공급 장애로 전 구간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지난 2일에는 용지역 선로전환기 장애가 발생했다. 이어 7일에는 지산역~범물역 구간에서 차량 고장이 발생해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약 36분 지연됐다.
대경녹색연합은 각 장애가 발생한 설비와 원인이 서로 다른 만큼, 개별 설비에 대한 점검과 함께 장애 발생 시 운행 차질을 줄이고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체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9월 장애 당시에는 고장 지점을 찾는 데 3시간 넘게 걸렸다. 칠곡경대병원역~달성공원역 구간은 약 30분 만에 부분 운행을 재개했지만, 서문시장역~용지역 구간은 당일 운행을 재개하지 못했고, 운행 차질을 알리는 안전안내문자는 장애 51분 뒤에 발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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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녹색연합은 장애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장애 발생 시 영향을 줄여 부분 운행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제안했다. 또한 같은 피뢰접지 설비에서 2024년에도 장애가 있었지만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고, 선로전환기는 2023년 칠곡경대병원역 장애 뒤 리미트스위치 교체가 결정됐음에도 용지역에서 다시 장애가 발생한 만큼 관련 설비의 점검·정비 이력을 함께 살펴보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가 선로가 강풍·폭설·한파 등 외부 환경에 노출돼 있고, 역 사이에 차량이 정차할 경우 승객 대피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모노레일의 구조적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와 대응체계를 보완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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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녹색연합은 사고 원인 규명과 공개 등 6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재혁 이사장은 “3호선은 시민의 일상을 연결하는 소중한 교통수단인 만큼, 모노레일의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체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대구시와 교통공사의 안전강화 노력에 전문가와 현장, 시민사회의 지혜를 더한다면 시민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3호선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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