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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캡 생산 늘리려 사이버트럭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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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캡 생산 늘리려 사이버트럭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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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가 내년 중반께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생산 라인을 철거한다. 자율주행 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머스크 CEO는 지난 6일(현지 시각) 자신의 SNS인 X(옛 )에 "내년 중반부터 텍사스 기가팩토리의 사이버트럭 생산을 단계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다음 날에는 내년 6~7월께 생산 라인을 철거할 예정이고, 밀린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교대 근무조를 추가하겠다고 부연했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지금까지 만든 최고의 차량"이라며 이번 결정을 두고 "한 시대의 끝"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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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는 2019년 처음 사이버트럭을 공개했고 2023년 출시했다. 당시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이 미국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던 제너럴모터스(GM)·포드의 픽업트럭과 경쟁할 것이라고 기대했고, 연간 판매량을 50만대로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높은 가격과 잇따른 리콜이 겹치면서 판매가 부진했다. 국내에서도 1억4500만원부터 작년 9월에 판매가 개시됐는데, 올 9월까지 누적 818대가 등록됐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미국 판매량은 2024년 3만8965대에서 지난해 2만237대로 48.1% 줄었다. 올해 1~9월에는 1만1586대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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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을 만들던 자리에서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2인승 로보 택시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9월 텍사스 오스틴 일부 지역에서 사이버캡 유료 운행을 시작했다. 이런 변화는 전기 자동차 판매에서 벗어나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테슬라 계획의 일환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향후 자율주행 택시의 실제 생산 규모와 고객 인도 실적이 사업 전환의 성과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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