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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 수출막은 블랙웰칩…中문샷AI,유럽서 웃돈주고 빌리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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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 수출막은 블랙웰칩…中문샷AI,유럽서 웃돈주고 빌리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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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인공지능(AI)연구소인 문샷AI가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을 이용하기 위해 유럽의 데이터센터를 통해 접근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데 따르면, 문샷AI는 올해 유럽에 있는 엔비디아의 블랙웰로 구동되는 GPU(그래픽처리장치) 호스팅 네오클라우드 시설의 용량을 임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블랙웰칩은 중국에 대한 수출이 통제되는 첨단 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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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샷은 해당 지역에 위치한 8,000개 이상의 블랙웰 GPU 클러스터에 대한 접근 권한을 임대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소식통은 문샷이 컴퓨팅 파워 확보에 있어 ”매우 적극적”이라고 평가했다.

    두 소식통에 따르면, 문샷은 유럽에서 추론(최종 사용자에게 모델을 제공하는 작업)을 위한 클러스터 용량 임대에 관심을 보였다. 한 소식통은 문샷이 학습용 클러스터에 대한 관심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샷은 다른 나라 구매자보다 30%에서 50% 더 많은 선불금을 지불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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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은 지난 7월 중국의 AI연구소가 중국 기업에 접근이 금지된 블랙웰 칩을 사용한 태국의 컴퓨팅 시설을 사용했으며 이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그 이후 문샷은 유럽에서 컴퓨팅 시설 확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규정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의 대중 수출을 막고 있지만, 해외 데이터 센터를 통한 원격 접근은 통제하기 어렵다는 허점이 있다. 현행규정은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중국 기업이 중국에 금지된 칩에 접근해도 규제 당국이 이를 규제할 권한은 없는 상태다.


    CNBC는 이에 따라 중국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구매할 수 있는 제 3국의 네오클라우드 또는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로부터 용량을 임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등 미국 AI칩 업체가 가장 강력한 AI 칩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수출 통제를 중국에 대한 AI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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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AI와 앤스로픽 같은 미국의 AI 연구소들은 키미모델 제품군을 개발하는 문샷 AI 등 중국 AI 개발사들과 훈련 및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개발자들은 최근 눈에 띄는 성능 향상을 이뤄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비공식적인 경로로 엔비디아 칩을 통한 AI모델 훈련이나 추론 훈련까지 한다면, 미국 경쟁업체들에게 더욱 큰 압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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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에 설립된 베이징 소재의 문샷 AI는 중국을 선도하는 모델 개발 업체 중 하나다. 문샷 AI는 지난 7월 앤스로픽과 오픈AI가 개발한 선두 시스템과의 격차를 좁혔다고 주장한 새로운 모델을 발표했다.

    이 모델은 미국 제품보다 저렴한 대안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중국산 AI 모델은 미국 경쟁사 대비 저렴한 비용과 크게 뒤지 않는 성능으로 올해 전세계적으로 채택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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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미국 의회에서는 의원들이 핵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클라우드 기반 접근까지 미국 수출 통제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원격 접근 보안법(RASA)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공화 민주 양당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지난 1월 하원에서 찬성 369표, 반대 22표로 통과됐지만 상원에서는 아직 통과되지 못했다. 이번 중간선거로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면서 관련 법안의 재추진 여부가 주목된다. 다만 상원의 의사진행방해 종결에 필요한 60표와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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