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30.5%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명주 연구원은 "생활용품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음료 사업부와 뷰티 사업부의 실적이 부진했다"며 "상반기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던 뷰티 사업부가 3분기에 다시 적자 전환해 연결 실적의 주된 부진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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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면세 매출 회복과 북미에서 자체 브랜드의 실적 개선 등으로 상반기 체질 개선의 성과를 보였던 LG생활건강의 뷰티 사업부가 3분기에는 영업적자 109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 온라인 사업의 체질 개선 등에 따라 매출이 감소해 중국 사업은 20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부연했다.
또 김 연구원은 "북미에서 뚜렷한 쇼핑 시즌이 없었기 때문에 북미 자체 브랜드 또한 2분기와 달리 이번 분기에는 소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라며 "다행히 면세사업 업황이 좋지 못함에도 LG생활건강의 면세 매출은 양호한 흐름을 보여 다른 국가의 실적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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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회사는 4분기 희망퇴직 등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4분기 뷰티 사업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태"라며 "4분기 발생할 희망퇴직 비용은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400억원으로 가정했고, 이를 반영할 시 뷰티 사업의 영업적자는 141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올 3분기 매출이 1조57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2.4% 늘어난 704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각각 3.5%, 30.5% 밑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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