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중간선거 결과를 앞둔 경계감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최근 급락했던 인공지능(AI)·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반등했지만, 다우지수는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26포인트(0.38%) 내린 5만1786.72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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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는 27.52포인트(0.36%) 오른 7568.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7.65포인트(0.83%) 상승한 2만5372.01에 각각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을 끝내고 반등했다.
이날 상승세는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가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대 상승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엔비디아는 2.29%, 마이크론은 2.6% 올랐고 AMD와 브로드컴도 각각 3%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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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2.74%, 메타는 2.36%, 아마존은 2.06% 상승하며 기술주 반등에 힘을 보탰다.
반면 애플은 1.90% 하락했다. 애플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연말 성수기 매출총이익률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슬라도 1.32% 내렸다.
최근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자본 부담과 수익성 우려가 기술주를 압박해온 만큼 이날 반등에도 경계감은 이어졌다. 나스닥100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약 10%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 전반의 흐름도 강하지 않았다. S&P500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6개 업종이 하락했고, 구성 종목에서도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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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도 주시하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선거 결과와 AI 투자 부담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남아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진전 기대에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12% 내린 배럴당 103.60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38% 하락한 배럴당 96.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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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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