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출신 캐럴라인 보즈니아키(36·덴마크)가 핼러윈을 맞아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로 분장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의 남편인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 남편 데이비드 리(43)도 함께했다.
미국 포털 매체 AOL은 30일(한국시간) '테일러 스위프트는 저런 백핸드를 치지 못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보즈니아키 부부의 특별한 핼러윈 분장 모습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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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보즈니아키는 최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에 참석했다. 그런데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바로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로 분장한 것이다.

보즈니아키는 금발 가발과 앞머리, 화려한 미니드레스를 입어 무대 위에 오른 스위프트를 떠올리게 했다. 여기에 반짝이는 은색 부츠와 붉은색 립스틱, 그리고 마이크까지 들고서 스위프트 특유의 스타일을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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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데이비드 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리는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스타 트래비스 켈시로 변신했다. 켈시의 등번호 87번이 새겨진 빨간색 유니폼을 입었고, 흰색 경기용 바지까지 갖췄다. 눈 밑에는 미식축구 선수들이 사용하는 검은색 아이페인트도 발랐다.
스위프트와 켈시는 지난 7월 결혼한 유명 커플로 보즈니아키 부부는 핼러윈을 맞아 스위프트·켈시 부부로 변신한 것이다.
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 팬은 "스위프트는 저런 백핸드를 치지 못한다"고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겼다. 보즈니아키의 뛰어난 테니스 실력과 스위프트를 닮은 외모를 연결한 농담이었다. 또 다른 팬은 "보즈니아키가 17세였을 때 금발의 곱슬머리 때문에 항상 스위프트를 떠올렸다"는 댓글을 적기도 했다.

보즈니아키는 여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타다. 2010년 처음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통산 71주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2017년 WTA 파이널스에서 우승했으며, 2018년 호주오픈에서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WTA 투어 단식 통산 우승 횟수는 30회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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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즈니아키는 2020년 1월 가정을 꾸리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선수 생활을 중단했다. 이후 두 아이의 엄마가 된 2023년 깜짝 복귀해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그는 엄마가 된 이후에도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2023년과 2024년 US오픈에서 모두 16강에 오르며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해 셋째 아이를 임신하면서 다시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 보즈니아키는 이후 미국 테니스 스타 출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낫 메이저'에 출연해 사실상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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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리 역시 NBA에서 이름을 날린 스타다. 뉴욕 닉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에서 활약했고, 두 차례 올스타로 선정됐다. 2015년에는 골든스테이트 소속으로 NBA 우승을 경험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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