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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이 돈 쓸어담았다"…일라이릴리, 올 매출 920억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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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이 돈 쓸어담았다"…일라이릴리, 올 매출 920억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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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라이 릴리는 체중 감량제 젭바운드와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 수요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전 프리마켓에서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약 4%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일라이 릴리는 올해 2026년 매출 전망치를 기존 850억~870억 달러에서 상향 조정한 910억~920억 달러(약 123조원) 사이로 제시했다. 연간 조정 주당 순이익도 기존의 35.50달러~36.50달러에서 35달러~ 36달러 사이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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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는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중간값 기준으로 4.07달러 상향 조정했지만, 해당 분기 거래 관련 비용으로 인해 주당 4.57달러가 발생해 상쇄됐다고 밝혔다.

    3분기 조정 순익은 7.48달러로 예상치 6.26달러를 웃돌았으며 매출 역시 예상치 226억 1천만달러를 넘는 244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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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등에서는 비만 치료용으로도 많이 쓰이는 마운자로의 전 세계 매출은 해당 분기에 65% 증가한 107억 2천만 달러(약 14조 3,400억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국 매출은 약 50억 달러를 차지했다. 마운자로는 특히 해외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매출이 93% 급증했다.

    약 3년 전 출시된 젭바운드는 3분기에 53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로, 약물 수요 증가와 판매 가격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매출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발생했다.


    스트리트어카운트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제프바운드의 전 세계 매출이 50억 9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미국에서 출시된 새로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인 파운데이오의 분기 매출은 월가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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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는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부문에서 경쟁사 노보에 대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다. 또 미국내 약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여러 분기동안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여러 분기동안 누적된 수익을 인수합병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심각한 자가면역 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해 메리다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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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의 신제품 비만 치료제인 파운데이오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3분기 매출은 1억 8400만 달러에 그쳤다. 이는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약 2억 29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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