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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된 노루페인트 공장, 첨단 바이오 연구거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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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된 노루페인트 공장, 첨단 바이오 연구거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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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안양시가 노루페인트와 손잡고 박달공업지역을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으로 전환한다. 노루페인트가 50여 년간 운영해 온 안양공장 부지에 화이트 바이오 연구개발(R&D) 시설을 세우고, 기존 생산시설은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양시는 최근 시청에서 노루페인트와 '박달 공업지역 일원 화이트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김종우 노루페인트 대표이사, 강득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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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사업은 노후 공업지역의 산업구조를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화이트 바이오는 석유화학 원료를 식물·미생물·효소 등 재생 가능한 생물자원으로 대체하는 산업으로, 친환경 소재와 바이오 기반 화학제품을 개발하는 미래 산업 분야로 꼽힌다.

    협약에 따라 노루페인트는 안양공장 부지에 화이트 바이오 연구개발 거점 연구소를 건립하고, 2단지 생산시설은 노사 협의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인허가 협의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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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는 박달공업지역을 3단계로 나눠 정비한다. 1단계로 노루페인트 부지를 포함한 기존 공업지역을 화이트 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고, 2단계에서는 안양도시공사가 인근 개발제한구역을 활용한 산업 지원·연계 단지 조성 방안을 검토한다. 이어 3단계에서는 호현마을 일원의 정비 방안을 마련하되, 앞선 단계의 진행 상황과 주변 여건을 반영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안양시가 10년 넘게 이어 온 박달공업지역 정비 논의의 결실이다. 시는 2015년부터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며 기업체 설명회를 열었고, 안양도시공사는 2021년부터 정비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며 첨단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모색했다.


    2024년에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을 지정해 난개발을 막고 체계적인 정비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해 1월 안양시와 안양도시공사, 노루페인트가 실무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후 10여 차례 협의를 거쳐 산업시설 재배치와 연구개발 기능 도입 등 개발 방향을 구체화했다.

    안양시는 이번 사업이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과 맞물려 만안구의 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조업 중심의 기존 산업구조에 친환경 소재 연구개발 기능을 더해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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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우 노루페인트 대표는 “1974년 안양공장 설립 이후 50여 년간 지역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화이트 바이오 연구개발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의 성장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협약은 대화와 협력으로 박달공업지역의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화이트 바이오 산업 거점이 박달스마트시티와 함께 만안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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