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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기준금리 연 3.75%~4.00%로 동결…2명은 인상 주장 [Fed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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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기준금리 연 3.75%~4.00%로 동결…2명은 인상 주장 [Fed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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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달 금리 인상 이후 물가와 경기 흐름을 추가로 확인한 뒤 향후 정책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판단으로 분석된다. 금리를 결정하는 12명의 위원 중 2명의 위원이 '추가 금리 인상'을 주장해 오는 12월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8일(현지시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연 3.75~4.0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한 차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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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결정은 위원 12명 가운데 10명의 찬성으로 이뤄졌다. 리사 쿡 Fed 이사와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연방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추가 인상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9월 금리 인상 때는 12대 0 만장 일치로 결정됐다. 지난 7월 금리 동결 때는 찬성 9명이었고, 3명(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이 반대표를 던졌다.

    Fed는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강화했다. 지난 9월 성명에서 “경제활동이 견조한(solid)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했던 표현을 이번에는 “강한(strong)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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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d는 “지정학적 상황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지만 국내 지출은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생산성 증가세는 강하고 자본투자도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고용 증가가 노동력 증가 속도와 보조를 맞추고 있으며 실업률도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노동시장 평가 역시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는 늦추지 않았다. Fed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물가안정을 달성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표현은 달라졌다. Fed는 지난 9월 금리 인상 당시 “정책 조치가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보다 신속하게 복귀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서는 “추가적인 정보의 축적은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적시에 복귀하도록 하기 위해 적절한 정책 기조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문구를 새로 넣었다.

    지난달 인상 이후 들어오는 경제·물가 지표를 추가로 확인한 뒤 후속 금리 조정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Fed가 경기와 고용에 대한 판단을 낮추지 않은 데다 두 명의 위원이 즉각적인 추가 인상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이번 동결을 긴축 사이클 종료 신호로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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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의 관심은 이날 오후 2시30분 시작되는 케빈 워시 Fed 의장의 기자회견에 쏠리고 있다. 워시 의장이 이번 동결을 지난달 인상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일시적인 ‘숨 고르기’로 규정할지, 향후 추가 인상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신호를 줄지가 오는 12월 FOMC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월가는 12월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채권 투자 최고책임자인 케이 헤이그는 "Fed의 금리 인상 중단은 단기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12월에 금리 인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9월의 높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는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주는 것이며, Fed는 추가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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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d가 예상대로 정책 금리를 동결하면서 국채 수익률은 큰 변동이 없었다. 결정 직후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02%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뉴욕=황정수/워싱턴=이상은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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