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일어난 흉기난동 사건으로 크게 다친 10대 여성이 사건 발생 2주가 지나도록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딸의 회복을 바라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28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최충락(59)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A(19)양은 이날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양은 사건 당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해당 시설 식당가에 들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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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의 어머니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오늘도 엄마는 많은 꿈을 꾸다가 깼어"라고 적었다. 꿈속에서 딸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면회 가는 날이라 괜찮다는 심경도 함께 밝혔다.
이어 "노래도 더 담고 응원 메시지를 넣은 새 MP3를 병원에 가져간다"며 "2주 전처럼 모두가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데 딸에게도 그런 날이 올 거라 엄마는 지치지 않고 더 시간이 흐른 데도 기다릴게 너도 지치지 말고 기운 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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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의 어머니는 다른 게시물에서 딸이 평소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했던 인천시 반려동물복지센터가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너는 같은 모습으로 꿈속이지만 나아지는 중이라고 매일 기대한다"고 했다.
날마다 손을 잡아줄 수 없어 속상하다면서도 "또 같이 봉사 갈 수 있는 날이 오겠지"라며 희망을 내비쳤다.
게시물에는 A양과 반려견으로 보이는 강아지 사진 등이 첨부됐다. 누리꾼들은 '힘내세요', '꼭 일어날 거예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모녀를 응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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