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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조합원 잡아라"…라운지서 AI체험·세무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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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조합원 잡아라"…라운지서 AI체험·세무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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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건설회사들이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잇따라 ‘브랜드 라운지’를 열고 있다. 라운지에서는 목동1~14단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주거 서비스를 선보이고 세무 상담과 문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총사업비가 30조원에 달하는 목동 재건축 시장에서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조합원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가운데 5곳이 목동에서 브랜드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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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은 지난 3월과 5월 각각 목동10단지, 7단지 인근에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열었다. 6월에는 대우건설이 ‘써밋 목동 라운지’를, DL이앤씨가 홍보관을 개관했다. 롯데건설은 이달 1일 ‘르엘 라운지’ 두 곳의 운영을 시작했다. GS건설도 19일 ‘자이 목동라운지’를 열었다.

    추가 개관도 이어진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2일 목동11단지 인근에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를 열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음달 말 브랜드 라운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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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사가 목동에 브랜드 라운지를 잇달아 여는 것은 재건축 시공사 선정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새 아파트에 적용할 마감재를 미리 소개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조합원에게 브랜드와 설계 역량을 알리려는 목적이다. 조합원 투표가 시공사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업 초기부터 친밀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 건설사 임원은 “목동은 서울의 핵심 입지인 데다 시공사 선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단지도 많다”며 “목동 수주 성과가 정비사업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조합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라운지마다 차별화한 체험과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한 번에 커피 24잔을 주문받아 제공할 수 있는 AI 로봇을 설치했다. 김포공항과 가까운 입지를 고려해 창호의 소음 차단 성능을 체험할 공간도 마련했다. 롯데건설은 미디어아트 전시와 미술·클래식 강연 등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건설은 재건축 절차와 세무·감정평가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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