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차기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김민영 후보가 28일 민주노총을 기반으로 한 신당 창당을 제안했다. 이재명 정부가 노동자의 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정부에 맞선 전면적인 투쟁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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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당 창당을 제안한다"며 "보수정당에 기대는 정치를 끝내고 백만 조합원이 자신의 당으로 민주노총 국회의원을 당선시켜 정치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당권자 153만여 명, 국민의힘 당권자 100만여 명"이라며 "민주노총 백만 조합원이 결심하고 나서면 못 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자 서민을 표로 보고 선거가 끝나면 짓밟는 못된 정치, 민주노총이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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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노동정책도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사회적 대화쇼로 일부 상층 간부를 속일 수는 있어도 백만 조합원을 속일 수는 없다"며 "이재명 정권의 반노동에 맞서 투쟁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사관계 관련 시행지침과 이달 20일 발의된 초광역특구법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민주노총과 노동자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기업이 요구하면 노동자도 지역민도 다 희생시킬 수 있는 무시무시한 수탈법"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민주노총 차원의 주요 입법 과제로 교사·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임금과 노동조건 후퇴 없는 주 4일제, 일자리 확대를 제시했다. AI 공영제와 노동자·서민 배당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돌봄노동자 표준임금제와 돌봄 국가책임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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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문화현 수석부위원장 후보, 안지섭 사무총장 후보와 함께 기호 3번으로 출마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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