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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 UAE 버질 병원 아부다비와 AI 심전도 솔루션 'ECG Buddy' 임상검증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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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 UAE 버질 병원 아부다비와 AI 심전도 솔루션 'ECG Buddy' 임상검증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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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알피(대표이사 김중희)가 아랍에미리트(UAE) 버질 병원 아부다비(Burjeel Hospital Abu Dhabi)와 AI 심전도 판독 보조 솔루션 ‘ECG Buddy’의 임상검증과 시범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알피에 따르면 협약식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부다비 퓨처 헬스 서밋 2026(Abu Dhabi Future Health Summit 2026)’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원익 주UAE 대한민국 대사와 버질 홀딩스(Burjeel Holdings) 샴시르 바얄릴(Shamsheer Vayalil) 회장이 참석석했으며, 아시크 모이딘(Ashiq Moideen) 버질 병원 아부다비 원장과 김중희 알피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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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질 병원 아부다비는 UAE 민간 의료그룹인 버질 홀딩스 산하 병원이다. 최근 걸프협력회의(GCC) 지역 최초로 AI 기반 심혈관 조영술 검사실(Cath Lab)을 도입하는 등 관련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임상 우수성 제고와 의사결정 속도 향상을 지향하는 그룹 혁신 전략 ‘버질 2.0(Burjeel 2.0)’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병원에 ECG Buddy를 시범 도입하고 익명화된 심전도 데이터를 이용해 후향적·전향적 임상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진단 정확도와 민감도·특이도, 진료 워크플로우 효율성,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해 현지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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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연구·규제·IT·사업 담당자가 참여하는 공동 워킹그룹도 구성해 연구 설계, 임상 워크플로우, 현지 규제 요건 및 후속 단계를 논의한다. 한국과 UAE 의료·기술 전문가의 공동 임상연구와 학술 논문 발표, 지식 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ECG Buddy는 AI를 이용해 심전도 신호를 분석하고 부정맥 등 심장 리듬 이상을 식별해 의료진의 판독과 임상적 판단을 보조하는 솔루션이다.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2등급 디지털 의료기기(D 제허 24-1179) 인증 및 유럽 CE 마킹(EU MDR 2017/745)을 획득했으며, 국내 약 150개 병원에 도입돼 매월 30만 건 이상의 심전도를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중희 대표는 “버질 병원과의 협력은 ECG Buddy를 새로운 임상 환경에 적용하고 심혈관 진료 지원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회”라며 “양측의 기술과 임상 역량을 결합해 근거를 축적하고, 의료진의 위험 식별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을 모색해 중동의 AI 심장 진단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버질 병원 아부다비 심장내과 과장 조지 토마스(Georgie Thomas) 중재심장 전문의는 “초기 평가가 환자 진료 과정 전체에 영향을 준다“며 “AI는 핵심 진단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고 근거 있는 판단을 돕지만, 임상적 가치를 위해서는 엄격한 검증과 기존 진료 경로에 대한 책임 있는 통합이 필수다. 조기 발견과 적시 개입, 환자 결과 개선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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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질 병원 아부다비 한국관(Korean Pavilion) 박지순 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한국의 의료기술 및 임상 혁신 경험을 UAE에 연결하는 기회”라며 “양국 의료체계의 협력을 통해 한국 AI 기술의 임상 활용과 지식 교류, 역내 환자 진료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검증 결과와 현지 규제 승인, 상호 합의를 전제로 버질 그룹 산하 의료기관 확대 도입과 GCC 및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추가 사업 기회를 검토할 계획이다. 알피는 이달 사우디아라비아 식품의약품청(SFDA)의 ECG Buddy 판매허가(MDMA)를 획득했으며, 한국·유럽·호주·베트남·대만에 이어 중동에서도 현지 임상 근거를 축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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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피는 ECG Buddy 외에 건강검진 특화 ‘ECG Buddy Clinic’, 연구용 ‘ECG Buddy Research’를 개발·공급한다. 제품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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