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광명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승원 시장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5만 석 규모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유치 결의대회와 시민설명회를 열고 정부 공모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KTX 광명역의 광역교통망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사업을 연계해 돔구장을 수도권 서남부의 K-컬처 산업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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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5만 석 규모의 대형 돔구장과 3만 석 규모의 중형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전국 공모를 시작했으며, 오는 12월 사업제안서 접수와 평가를 거쳐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부지 등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대규모 개발사업과 연계해 부지를 확보하고 교통·관광 기반시설을 함께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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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경쟁력으로는 KTX 광명역을 내세웠다. 전국 주요 도시를 잇는 고속철도와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활용하면 대규모 스포츠 경기와 공연 관람객을 끌어들이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광명문화복합단지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등 주변 개발사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강점으로 꼽았다.
시는 돔구장을 단순한 경기장이 아닌 공연·관광·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외 대형 공연과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주변 상권과 관광산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시민 여론도 유치 추진의 근거로 제시했다. 시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참여자 6830명 가운데 82.3%(5620명)가 유치에 찬성했다. 시는 다음 달 6일까지 시민 1만 명 참여를 목표로 서명운동을 벌인다. 동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은 물론 QR코드를 이용한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으며, 모인 서명부는 문체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시민설명회에서는 돔구장 유치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맡은 메타기획컨설팅이 입지 경쟁력과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이어 도시개발과 문화예술, 스포츠, 관광, 교통 분야 전문가들이 민간투자 유치 방안과 교통·개발 여건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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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구장 건립에는 막대한 사업비가 드는 만큼 민간투자 확보와 사업성 검토가 유치 경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시는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정부 공모에 제출할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돔구장 건립은 광명은 물론 대한민국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기반을 넓힐 중요한 사업"이라며 "시민의 뜻을 모아 돔구장을 유치하고 광명을 세계인이 찾는 K-컬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명=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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