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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3000점 기증에 의료기부 1조…홍라희 '국민훈장 동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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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3000점 기증에 의료기부 1조…홍라희 '국민훈장 동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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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40년 넘게 문화·의료·복지 분야에서 이어온 기부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26일 삼성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이날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2024년 적십자 인도장 금장을 받은 데 이어 다시 사회공헌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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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서 국민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이다. 무궁화장·모란장·동백장·목련장·석류장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2만3000점 국가에 기증…해외서도 한국 미술 알려
    홍 명예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유족은 2021년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소장했던 미술품 2만3000여점을 가족 공동명의로 국가에 기증했다. 이른바 'KH컬렉션'에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등이 포함됐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국내 순회전에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과 시카고미술관, 영국박물관 등을 도는 해외 특별 순회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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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 명예관장은 스미스소니언과 영국박물관에서 삼성 주최로 열린 순회전 갈라 리셉션에도 참석했다. 이 회장 등 가족과 함께 미국과 영국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국 미술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갔다.

    유족은 고 이 선대회장의 유산 가운데 1조원을 의료 분야에도 기부했다. 이 가운데 3000억원은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에, 7000억원은 국립중앙감염병병원 건립과 감염병 연구·치료 인프라 구축 등에 투입됐다.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을 위해서는 전국 주요 병원의 의료진과 연구진이 참여하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지원 사업단'이 출범했다. 나머지 기부금은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갖추는 데 활용되고 있다.
    적십자 고액기부 이어 아동·청소년 지원도
    홍 명예관장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기부도 꾸준히 이어왔다. 2016년 누적 기부액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3호 창립회원으로 가입했고, 지난해에는 '레드크로스 아너스 1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아동·청소년과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이어졌다. 청소년행복재단에 10억원, 용산복지재단에 3억55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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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도 전통 불교문화 계승을 위한 지원과 원불교·가톨릭교 등 종교계의 문화유산 보존,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 등에 기부해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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