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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아프면 달리지 말라"…4개월 준비한 마라톤 포기한 이유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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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아프면 달리지 말라"…4개월 준비한 마라톤 포기한 이유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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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진태현이 인후염과 탈수 등으로 마라톤을 기권했다며 "아프면 달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가벼운 감기라며 달리기를 강행하는 경우가 있지만, 발열이나 전신 피로, 탈수까지 동반됐다면 운동을 멈추고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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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태현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주 경주마라톤 기권 사진"이라며 "하나도 안 아파 보이지만 목 부음과 코 그리고 항생제 부작용 탈수 등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진태현은 대회 나흘 전 인후염이 생겼다며 함께 출전한 코치와 하프 코스로 조깅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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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태현은 경주마라톤 출전을 위해 4개월 이상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몸 상태를 고려해 포기하는 것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진태현은 "예전에 저도 완주가 멋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안 그래도 마라톤이라는 힘든 운동을 하는데 몸을 혹사하지 말라"며 "동기부여, 의미 부여 그런 것들보다 중요한 게 다음에 또 달릴 수 있는 건강한 몸과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몸이 안좋을 때엔 운동 강도를 줄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은 열이 없고 콧물·코막힘·가벼운 인후통 정도만 있는 감기라면 가벼운 신체 활동은 가능하지만, 평소보다 운동 강도와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기 대신 걷기를 택하는 식이다. 발열이나 피로, 전신 근육통이 있거나 심한 기침·속 불편함 등이 동반되면 운동을 피하도록 권고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2년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발표한 합의문은 호흡기 감염 후 운동 복귀를 결정할 때 증상의 심각도뿐 아니라 개인의 건강 상태와 운동이 몸에 주는 부담을 함께 평가하도록 했다. 짧은 걷기와 장시간 달리기는 요구되는 신체 부담이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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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수도 살펴야 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탈수는 섭취하는 양보다 몸에서 빠져나가는 수분이 많을 때 발생한다. 열이 나거나 설사·구토를 할 때,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릴 때 위험이 커진다. 이미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달리기를 계속하면 땀으로 추가적인 수분 손실이 생길 수 있다. 갈증과 입 마름, 어지럼증, 평소보다 짙은 소변이나 소변량 감소는 탈수를 의심할 신호다.

    항생제 복용 뒤 생기는 설사 역시 수분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메이요클리닉은 항생제가 장내 유익균을 줄이는 등의 작용으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탈수가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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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언제 다시 달려도 될까. IOC 합의문은 증상이 사라지거나 매우 가벼워지고 사전 점검에서 문제가 없는 경증 감염 선수에게 평소 운동 강도의 60~70% 수준으로 시작해 10~20분 뒤 몸의 반응을 살피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는 최대 심박수의 60~70%를 뜻하는 수치가 아니라 평소 하던 운동의 강도를 낮추라는 의미다. 중등도 이상 감염은 의료진의 평가 아래 복귀를 결정하도록 했다.

    쉬는 동안 훈련 성과가 사라질까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다. 메이요클리닉은 아플 때 며칠 운동을 쉬는 것이 운동 수행 능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몸이 나아지면 평소 운동으로 서서히 복귀하도록 안내한다. 완주 여부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다시 달릴 수 있을 만큼 회복했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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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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