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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암 백신으로 흑색종 환자 사망 위험 42%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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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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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NA 암 백신으로 흑색종 환자 사망 위험 42%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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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더나와 미국 머크(MSD)의 흑색종 환자 대상 암 백신 치료 결과가 일부 공개됐다. 암 백신 치료를 받은 흑색종 환자는 기존 면역항암제(키트루다)만 쓴 환자보다 재발이나 사망할 위험이 42% 낮았다. 통상 항암제 임상시험에서 기존 치료법 대비 30~40%가량 위험을 낮추면 성공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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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더나와 MSD는 흑색종 환자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암 백신인 인티스메란오토진과 키트루다를 함께 투여한 인터패스(INTerpath)-001 3상 임상시험에서 24.6개월(중앙값) 후 위험비가 0.58로 나타났다고 23일 발표했다. 대조군으로 삼았던 키트루다 단독 치료그룹보다 사망하거나 재발할 위험이 42% 낮았다는 의미다.

      암 백신 투여 그룹은 원격 전이나 사망할 위험도 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지표로 삼았던 무재발생존기간(RFS), 원격전이 없는 생존기간(DMFS) 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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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이들은 해당 임상이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후속 국제학술대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수치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날 시작되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6)에서 후속 결과 등을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

      치료 시작 후 첫 6개월간 암백신 투여 그룹의 재발·사망 위험은 키트루다 단독 투여그룹과 비슷했다. 암백신 투여를 마무리하고 6개월이 지난 뒤 평가한 결과에선 재발·사망 위험이 키트루다 투여그룹보다 58% 낮았다.


      책임 연구자인 조지나 롱 시드니대 석좌교수는 "수십 년간 암 치료는 종양이 생긴 신체 부위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환자 종양의 고유한 변이 특성에 맞춰 항종양 면역반응을 강화하는 새 개인 맞춤형 접근법을 뒷받침한다"고 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처음부터 mRNA 기술로 환자 종양에 맞춘 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고 믿었다"며 "인터패스-001 결과로 mRNA가 암 치료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가졌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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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백신인 인티스메란와 키트루다를 함께 투여하는 인터패스 임상은 2·3상 단계 연구만 9건에 이른다. 이중 비소세포폐암(NSCLC) 3상 연구도 3건 포함됐다. 흑색종 수술 후 보조요법을 평가하는 2b상, 췌장관선암 수술 후 보조요법 1상, 위암 및 비소세포폐암의 수술 전후 치료를 탐색하는 1상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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