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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LP 84% "사모시장 투자 안 줄인다"…최대 리스크는 '지정학적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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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LP 84% "사모시장 투자 안 줄인다"…최대 리스크는 '지정학적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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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10월 22일 19:3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출자자(LP) 다섯 곳 중 네 곳은 사모시장에 대한 투자 규모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LP들이 꼽은 가장 큰 투자 리스크는 '지정학적 긴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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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은 전 세계 225곳의 LP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6 글로벌 대체투자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 세계 연기금, 보험사, 대학기금 및 재단, 투자 컨설팅사, 국부펀드 및 공공기관, 패밀리오피스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 LP도 이번 설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에 응답한 LP 84%는 사모시장에 대한 투자 약정 규모를 기존 수준에서 유지하거나 더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37%가 투자금 집행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고, 47%는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투자를 줄이겠다는 비율은 1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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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큰 투자 제약 요인으로는 '유동성'이 꼽혔다. 전체 LP의 35%가 '분배금 부족'을 자금 집행 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요인으로 지목했다. 마크 나흐만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및 자산관리(WM) 부문 글로벌총괄은 "LP들은 목표 수익률 달성을 위해 실질적인 가치 창출을 이끌어낼 수 있는 운용사에 집중하는 등 보다 선별적인 투자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 자금을 어디에, 누구와, 어떤 조건으로 집행할지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P들은 3년 연속 '지정학적 긴장'을 가장 큰 투자 리스크로 꼽았다. 지정학적 이슈를 상위 5대 리스크에 포함한 LP는 82%로 가장 많았다. 인플레이션(67%), 미국 경기 둔화 또는 침체(63%)가 뒤를 이었다. 또 LP의 36%는 지정학적 이슈를 가장 큰 단일 리스크(1순위)로 꼽았다. 인공지능(AI)도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부상했다. LP의 28%가 '기술 발전에 따른 일자리 대체'를 5대 리스크 중 하나로 꼽았다.


    자산군별 투자 전망을 보면 인프라와 세컨더리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했다. ‘인프라 섹터의 투자 기회가 나아졌다’고 답한 LP는 전체의 43%로 ‘악화됐다’(7%) 응답 비율을 크게 웃돌았다. 세컨더리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44%)이 부정적 전망(15%)을 세 배 가까이 앞섰다. 사모주식 시장에 대해선 56%가 전망에 변화가 없다고 답하는 등 안정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반면 사모대출은 부정적 전망이 35%로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65%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운용사 선정 기준은 더욱 까다로워졌다. LP 대다수가 기존 관계를 맺어온 위탁 운용사(GP)에 대한 재출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신규 GP 추가 시에는 '운용 실적(78%)'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새로운 전략이나 자산군에 대한 접근성(50%) △전문 분야 역량(39%) △섹터 및 지역적 다변화(35%) 등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크 브랜드마이어 골드만삭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엄격한 투자 심사 기조와 함께 AI가 불러올 구조적 변화에 대한 운용사의 유연한 적응력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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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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