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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지연률 44.8% '대통령 전용기 탓' 국감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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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지연률 44.8% '대통령 전용기 탓' 국감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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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열린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전용기 때문에 일반 여객기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달 16일 오후 대통령 전용기가 제주공항에서 예정보다 늦게 출발하면서 일반 여객기들이 잇따라 출발 지연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반면 주말에 관광객이 붐빈데다 전국체육대회가 있어서 복합적인 요인으로 여객기 출발이 지연됐다는 반박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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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군)은 이날 16일 제주공항 운항 항공편 522편 중 234편(44.8%)이 지연됐다고 지적했다.

    평균 지연시간은 40분이었으며, 지연 항공편 탑승객은 4만4639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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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의원들은 일주일 전인 이달 9일에 제주공항 항공편 500여 편 가운데 77편(14.8%)이 지연된 사례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았던 것은 대통령의 전용기 이륙에 따른 영향으로 지적했다.

    이날은 제주에서 개최된 전국체전의 대통령 축사가 있는 날이었다.


    당시 공군은 대통령 전용기 운항과 관련해 오후 4시45분부터 5시25분까지, 오후 7시50분부터 8시30분까지 두 차례 항공기 운항 통제 시간을 사전 공지했다. 그러나 대통령 전용기는 두 번째 통제 종료 예정 시각보다 52분 늦은 오후 9시22분 이륙했다.

    김은혜 국회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을)은 "대통령 전용기 때문에 공역 통제한 곳이 한 군데가 더 있었다"며 "직접 좌표를 추정해 봤더니 동네 작은 두루치기 식당과 식당 반경 10㎞ 안에 유명 골프장 리조트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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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고시보(NOTAM)에 따르면 16~18일 제주 표선면 등 동남부 지역에는 공역통제 요청이 접수됐다. 일부 의원들은 "해당 지역은 골프장 밀집지역이었는데, 부천 화재 발생 때문에 16일 오후 4시43분 취소한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도 골프장 밀집지역에 공역통제 요청이 16일 오후7시40분부터 18일 오후6시까지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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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채교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 이륙 지연 영향이 있었느냐"는 질의에는 "당일 오전부터 지연이 있었다.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며 "일부는 (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제주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의 김원준 사장은 "전국체전 선수단의 사이클·양궁 장비 등 특수 수하물 처리에 시간이 걸리면서 오전부터 지연이 누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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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을 앞두고 관광객이 몰린 데다 전국체전 선수단까지 이동하면서 공항 이용 수요가 증가했다는 주장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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