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69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51억원)을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84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8.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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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신약 카나브 계열 제품 처방이 꾸준히 늘어난 데다 자체 제품으로 편입한 항암제 탁소텔의 국내외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오가논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아토젯 국내 유통을 맡은 것도 실적에 영향을 줬다.
카나브에 기반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 등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세 가지 성분을 더한 카나브젯은 지난 6월 출시한 뒤 3개월 만인 지난달 1개월 처방 매출이 10억원을 넘었다. 지난달 기준 3제 복합제 시장 점유율은 56%로 독보적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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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엔 탁소텔을 보령 제품으로 완전 편입한 뒤 처음으로 이 약의 3개월 매출이 모두 반영됐다. 탁소텔 해외 매출은 213억원, 국내 매출은 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포함해 올해 3분기까지 항암제 매출은 221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 늘었다. 누적 매출 총이익률은 41.4%다.
보령은 글로벌 제약사에서 개발한 항암제의 국내 판권 등을 도입한 뒤 추가 제형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알림타와 젬자는 의료기관 등에서 조제하기 쉬운 액상 제형을 출시한 뒤 도입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 젬자는 자체 생산라인도 가동했다.
업체 관계자는 "젬자, 알림타, 탁소텔로 이어지는 세포독성항암제 포트폴리오가 매출과 이익에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자체 생산 전환과 제형 개선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전략으로 항암 부문 수익성이 계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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