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이달 7일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상권인 명동에 화이트라벨 라인으로만 채운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 라운지’를 열었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은 노스페이스 운영사인 영원아웃도어가 2011년 10~20대 젊은 층을 겨냥해 한국에서만 선보인 캐주얼 라인이다. 국내 아웃도어 업계에선 최초의 시도다. 일본의 ‘퍼플라벨’과 같이 한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 해외에선 직접 구매(직구)하기도 어렵다. 아웃도어 본연의 정통성과 기능성을 지키면서도 실용성과 디자인까지 겸비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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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동 매장은 지난해 11월 개점한 성수 매장에 이은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명동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는 노스페이스 매장과 달리 화이트라벨 제품으로만 채운 곳이다. 매장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1층에는 이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명동 컬렉션’이 주요 매대를 장식하고 있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은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협업해 한국을 대표하는 궁중 회화 ‘일월오봉도’의 이미지가 프린팅된 한정판 티셔츠와 반다나, 에코백 등을 출시했다.2층에도 훈민정음 그래픽으로 디자인한 ‘한글 티셔츠’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공간을 마련했다. 남산타워 등 서울의 주요 관광 명소를 모티브로 제작한 텀블러와 머그컵 등 ‘코리아 컬렉션’을 망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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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계 최대 성수기인 겨울을 앞두고 ‘칼릭스 라이트 다운 재킷’, ‘프로젝트 다운 재킷’을 포함한 다운·패딩 신제품도 여럿 선보였다. ‘품절 대란’으로 리셀(재판매)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경량 패딩 ‘벤투스 온 재킷’도 있다. 이 밖에 3층에는 가방, 신발, 키링 등 여러 잡화를 들였고, 맨 꼭대기 4층 공간은 카페로 꾸몄다.
노스페이스는 명동과 성수뿐 아니라 한남, 잠실 등 서울 주요 상권에 다양한 콘텐츠로 채운 매장을 선보여 왔다. 그 결과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가 공동 개발한 고객 만족 측정 모델인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올해까지 13년째 아웃도어 의류 부문 1위를 지켰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고객들이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고유의 정체성을 가장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글로벌 관광 중심지 명동에 마련했다”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6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탄생한 노스페이스는 60년간 고산, 극지 등 극한의 환경을 이겨내는 혁신적인 의류 제품을 끊임없이 생산했다. ‘멈추지 않는 탐험’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전 세계 탐험가의 도전을 지원하며 아웃도어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국내에는 1997년 영원아웃도어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 2003년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 1위에 올랐고, 현재도 유일하게 연간 매출 1조원 이상을 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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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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