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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AI 사업 첫 흑자…'코어위브 사태' 급한 불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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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AI 사업 첫 흑자…'코어위브 사태' 급한 불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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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인공지능(AI) 사업이 출범 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의 부채 위험이 시장을 흔드는 가운데 나온 ‘깜짝 실적’이다.

    20일(현지시간) 발표된 스페이스X의 올 3분기 실적에 따르면 AI 사업을 담당하는 슈퍼인텔리전스(SI) 부문 매출은 75억6000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30% 증가했다. 전체 매출 145억7500만달러의 52%로, 스페이스X의 전통 사업부문인 위성통신을 제치고 최대 사업으로 떠올랐다. SI 사업부문 내 AI 솔루션·인프라 매출은 70억22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0배 늘었다. 특히 SI 부문 영업이익은 4억3100만달러로 지난해 17억22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은 27억91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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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는 앤트로픽, 구글 등 AI 기업에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자원을 임대하고 있다. AI 소프트웨어 기업 커서를 지난 8월 인수하고, 자체 AI 모델 그록이 이용자를 늘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데이터센터 컴퓨팅 설비 규모는 지난해 9월 0.6GW(기가와트)에서 지난달 말 1.7GW로 약 세 배로 커졌다.

    이번 실적은 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 과열과 수익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엔비디아가 투자한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가 막대한 부채 부담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등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불안이 확산했는데 스페이스X는 가파른 매출 증가와 흑자 전환으로 수익성을 입증한 것이다. 실적 발표 후 스페이스X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8% 상승했고 AI 관련주도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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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대한 설비투자 비용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스페이스X는 3분기 AI 사업에만 164억4400만달러를 투자했다. 같은 기간 매출을 웃돈다. 전체 설비투자액은 195억9300만달러였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둔화하거나 투자비 회수가 지연되면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머스크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초지능 컴퓨팅 자원 부족에 직면할 것이며, 이런 부족 현상은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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