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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부터 먹거리까지…비엔엠컴퍼니, '2026 하반기 PC방 트렌드' 7대 키워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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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부터 먹거리까지…비엔엠컴퍼니, '2026 하반기 PC방 트렌드' 7대 키워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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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방 창업 컨설팅 기업 비엔엠컴퍼니가 올해 하반기 PC방 시장의 주요 흐름을 정리한 ‘2026 하반기 PC방 트렌드’ 7대 키워드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누적 1000여 개 매장 컨설팅 경험과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용 상승과 시장 구조 변화에 따른 업계 현황을 분석
    했다.

    첫 번째 키워드로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투자 부담이 주요 변수로 꼽혔다. 비엔엠컴퍼니 가맹 관리부 한진호 차장은 전체 PC를 동시에 교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일부 좌석에 고사양 장비를 배치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큐닉스의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나 로지텍의 플래그십 마우스 등 고성능 기어를 배치해 타깃 고객을 공략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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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공간 구성에서는 1인·2인룸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프라이빗한 이용 환경을 선호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기존 팀룸 구성을 넘어선 소형 독립 룸 설치가 늘면서 타인의 방해를 줄인 프라이빗 공간 구성이 매출 유지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 번째는 ‘콘텐츠 확장’이다. 보수적인 PC방 인기 게임 랭킹에서 변화가 감지되며, PC방을 찾는 방문객의 다변화로 직결되고 있다. ‘리니지 클래식’의 영향으로 4050 중장년층 유입이 늘어난 한편, ‘로블록스’ 등을 이용하는 10대 이용자도 증가했다. 발로란트, 배틀그라운드 등 FPS 장르의 인기 지속으로 고주사율 모니터와 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수요도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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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번째는 한국 PC방의 ‘글로벌 전초기지 역할’이다. 한국 PC방은 해외 게임·하드웨어 업계에서도 관심을 두는 시장으로 언급된다. 엔비디아(NVIDIA) 젠슨 황 CEO의 PC방 방문 사례에 이어, AMD 리사 수 CEO 등 글로벌 IT 빅테크 수장들의 연속된 방한 행보는 한국 게이밍 시장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다. 비엔엠컴퍼니는 국내 PC방이 고성능 게이밍 장비와 게임 이용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섯 번째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 및 복합 문화 공간화’다. 올해 급증한 외국인 관광객은 PC방에 뜻밖의 특수로 다가오고 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방문한 T1 베이스캠프 강남점의 경우 이용객 10명 중 4명은 외국인으로 나타났다. 비엔엠컴퍼니 플랫폼사업부 유종기 본부장은 “유명 브랜드나 게임사의 팝업 공간, 다채로운 놀이 행사가 PC방에서 열리며 관광객의 방문이 늘었다”고 말했다. GGX, T1 베이스캠프 등에서 열리는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행사, 레이싱 존, 팝업스토어 다양한 오프라인 콘텐츠가 결합하는 추세다.


    여섯 번째는 ‘온라인 평판 관리의 중요성’이다. 비엔엠컴퍼니 가맹 관리부 방성오 과장은 “매장 이용 경험과 식음료 서비스에 대한 평가가 온라인 리뷰에 반영되는 만큼 고객 응대와 서비스 품질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외국인 방문객 증가로 다국어 번역이 제공되는 구글맵 리뷰 관리가 글로벌 고객 유치와 매장 평판 유지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일곱 번째는 피자 도입 및 커스텀 라면 등 ‘F&B 다각화’다. 게임 이용 중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넘어 피자 등 식사 대용 메뉴와 개인 취향에 맞춰 조리하는 라면 메뉴가 매장 경쟁 요소로 활용되는 추세다. 비엔엠컴퍼니 영업팀 정성균 부장은 최근 피자 메뉴 도입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엑스오핫도그앤커피’의 피자는 지난 8월 21일 출시된 이후 약 두 달 만에 전국 73개 매장에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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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토핑을 자유롭게 추가하는 커스텀 라면 등 모디슈머 레시피 역시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라면 메뉴는 기존 제품을 조합하거나 치즈·계란·만두·소시지 등 토핑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짜파구리와 짜계치, 신라면 투움바, 카구리 등이 대표적인 조합이다.

    이러한 7대 트렌드와 함께 하반기 PC방 창업 시장은 ‘운영 효율화’와 ‘상생’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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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엔엠컴퍼니 영업팀 김희준 이사는 “소규모 매장의 폐업과 대형 매장의 경쟁력 강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회사는 가맹점 부담 완화를 위한 로열티 무료 정책과 스마트 운영 시스템을 주요 대응 방안으로 제시했다.

    인력 운영 측면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청소년 고용 규제 완화(낮 시간대 허용)와 스마트 키오스크 도입이 맞물려 피크타임 인력 운영 효율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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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엔엠컴퍼니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신규 근무자의 업무 적응을 돕기 위한 스마트 운영 매뉴얼을 개선하고, 가맹점 운영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시스템 안정화와 수익 모델 검증을 바탕으로 기존 점주들의 다점포 확장 및 재창업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희원 비엔엠컴퍼니 대표는 “올해 PC방 업계는 부품 가격 상승과 매장 수 감소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외국인 고객 확대와 고용 제도 개선 등 새로운 기회를 동시에 맞이했다”며 “현장에서 축적한 1000개 이상의 매장 오픈 및 운영 컨설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주들이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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