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21일 16:2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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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산업 전문성과 글로벌 소비자 접근성, 탄탄한 벤처 생태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 스타트업들은 자금뿐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원하고 있습니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ASK 싱가포르 2026’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와 유망 산업’을 주제로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현황과 투자 기회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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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한국의 강점으로 반도체와 제조업, 콘텐츠 산업을 꼽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에서도 투자 기회가 생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AI 모델 개발이 맞물리면서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 등 국내 스타트업들이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와 소비재 분야도 유망 산업으로 제시했다. K팝과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가 뷰티·패션 기업의 해외 고객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벤처캐피털 시장과 관련해서는 운용자산 규모가 706억달러에 달하고, 2020년 이후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LB인베스트먼트의 주요 투자 사례로는 AI 메모리 반도체 기업 엑시나, AI 데이터센터 연결 기술 기업 포인트투테크놀로지, AI 검색 서비스 리너, 화장품 기업 압솔브랩, K팝 기업 모드하우스 등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한국의 산업과 벤처캐피털,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LB인베스트먼트가 한국과 글로벌 시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남준우 기자 njw082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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