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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처럼 '영업익 N%' 성과급 달라"…마이크론 대만 공장 '파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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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처럼 '영업익 N%' 성과급 달라"…마이크론 대만 공장 '파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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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노조가 성과급 배분을 요구하며 오는 22일 하루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회사 실적에 연동하는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 공급이 빠듯한 상황에서 주요 생산거점의 노사 갈등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22일 하루 파업 예고…삼성·SK 성과급 제도 거론
    21일 로이터와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대만 타오위안 공장 노조는 22일 하루 동안 경고성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같은 날 마이크론과 타이중 공장 노조의 2차 조정회의가 열리는 데 맞춰 타이중 노조를 지원하고 사측에 이익배분 방안 마련을 촉구하려는 것이다. 타오위안 노조는 사측이 직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면 협상을 통해 합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노조의 핵심 요구는 일회성 성과급과 별개로 회사의 실적을 반영하는 장기적 이익배분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다. 앞서 노조는 마이크론 영업이익의 15%를 직원에게 배분하는 방안을 요구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도입한 성과급 산정 방식도 참고 사례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일정 수익성 조건 아래 특별성과급 재원으로 배정하기로 했고,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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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론 타오위안 노조는 지난달 사측과 두 차례 조정에 나섰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이달 초에는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권을 확보했다. 투표 대상자 2258명 가운데 1994명이 파업에 찬성해 전체의 88.3%에 달했다. 타이중 노조는 사측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직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지 않았다.
    HBM 핵심 생산거점인데…공급 영향은 불확실
    대만은 마이크론의 주요 메모리 생산기지다. 마이크론은 현지에서 D램과 AI 서버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생산하고 있다. 대만 전체 고용 인원은 약 1만5000명이며 누적 투자액은 1조6000억대만달러를 넘는다. 특히 타이중에는 마이크론의 대만 내 최대 생산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파업이 실제 메모리 생산에 미칠 영향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22일 하루 파업을 예고한 곳은 타오위안 노조로, 타이중 노조는 같은 날 사측과 조정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노사 갈등이 장기화해 파업이 확대될 경우 메모리 공급에 추가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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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론은 노조와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 회사 측은 대만 중앙통신사에 "직원들이 법에 따라 누리는 권리와 관련 절차를 존중한다"며 "타오위안과 타이중 노조 모두와 건설적인 논의를 이어가 각 당사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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