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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도 유럽도 지쳤다"…젤렌스키에 종전 합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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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도 유럽도 지쳤다"…젤렌스키에 종전 합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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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종전 협상을 거부할 경우 우크라이나가 더욱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종전에) 합의할 때"라며 "우린 젤렌스키가 합의하기를 원한다. 그는 합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젤렌스키는 이 전쟁을 끝내고자 해야 한다. 그가 원하지 않으면, 상황이 매우 나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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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인적 자원 격차도 종전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방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병력을 추가 동원할 여력이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동원 가능한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투입한 막대한 비용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금까지 3500억달러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면서 유럽 역시 상당한 재정적 부담을 떠안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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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전쟁 지원에 따른 피로감이 미국과 유럽에서 커지고 있다는 주장도 폈다. 미국 납세자와 유럽이 현재 상황에 지쳐 있다고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지원을 제공하고도 미국이 얻은 것은 높은 경유 가격뿐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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