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부각되면서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은 20일(현지시간) 배럴당 111달러로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20일 CNBC에 따르면, 이 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사우디 아라비아 아람코의 시설과 샤이바 유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 공항, 아브하 공항 등 에너지와 공항 군사목표물을 여러 차례 공격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당국은 후티 반군의 주장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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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브렌트유 선물은. GMT 기준으로 오전 9시 20분 현재 배럴당 1.75% 오른 111.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산 WTI 11월 인도분은 약 109.08달러에, 12월 인도분은 약 100.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페르시아만에서의 선박 공격도 최근 2주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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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추적 업체인 케이플러는 보고서에서 지난 2주간 최소 18척의 선박이 공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원유에 대한 위험 프리미엄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ING 분석가들도 보고서에서 “시장 상황의 변동성을 고려해 유가에 상당한 위험 프리미엄이 반영돼있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지정학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금 흐름이 제약없이 지속된다면 위험 프리미엄은 서서히 감소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은 그 같은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 날에는 예멘 샤브와 주에 있는 정부 보안군 훈련 캠프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58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최근 재개된 공격으로 지역 안정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었고, 해당 지역의 에너지 공급에 대한 지속적인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을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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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이 19일 발표한 예비 설문조사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미국내 원유 재고와 석유 제품 재고가 모두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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