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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뒤 깨어난다던 그 술…11년 만에 부활해 '완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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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뒤 깨어난다던 그 술…11년 만에 부활해 '완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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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년 만에 돌아온 롯데칠성음료의 ‘캪틴큐’(사진)가 편의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의 이름과 병 모양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원액에 가격 부담을 낮춰 추억과 호기심을 함께 자극했다는 평가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9~16일 세븐일레븐 앱의 캪틴큐 검색량은 30만 건을 넘었다. 같은 기간 앱 내 전체 재고 찾기 검색량의 15%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이 준비한 한정판 ‘캪틴큐의 보물상자’ 1300세트는 사전 예약으로 모두 소진됐다. CU에서도 1200세트의 점주 대상 발주가 상품 공지 당일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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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라인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GS25에서 지난 14일 판매를 시작한 ‘캪틴큐의 보물상자’는 지난 19일까지 입고 물량의 약 98%가 팔렸다. 오는 22일부터는 360mL 병 제품을 6000원에 판매한다.

    1980년 출시된 캪틴큐는 저렴한 양주로 인기를 끌었다. 2015년 단종된 뒤에도 ‘마시면 이틀 뒤에 깨어난다’는 숙취 관련 일화로 온라인에서 회자됐다. 롯데칠성은 녹색 병과 라벨은 살리되 술은 새롭게 만들었다. 카리브해 지역의 럼 원액을 미국 위스키인 버번을 담았던 나무통에서 숙성한 뒤, 스페인 셰리 와인을 담은 통에서 한 번 더 숙성시켰다. 한정판에는 수집하는 재미도 더했다. 총 1만2000세트인 보물상자는 술 두 병과 전용 잔, 기념 주화로 구성했다. 이 중 1980개 세트에는 순은 주화를 무작위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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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적으로 저렴한 양주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들어 이달 16일까지 위스키·양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늘었고, 특히 2만원 이하 상품은 25% 뛰었다. 이마트에서도 올해 1~9월 위스키 매출이 11.1% 증가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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