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52.74

  • 215.27
  • 3.73%
코스닥

781.97

  • 26.92
  • 3.33%
1/3

"더이상 못 버틴다" 선언한 유니클로...속사정 들어보니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더이상 못 버틴다" 선언한 유니클로...속사정 들어보니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엔화 약세와 원가 상승 부담에 일본 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가을·겨울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한국 등 해외 소비자들도 영향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다음 달부터 일본에서 판매하는 가을·겨울 상품 11종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유니클로는 홈페이지에 가격 인상 대상 상품 목록을 공개했다.

    ADVERTISEMENT


    해당 품목에는 주요 상품군이 포함됐다. 남녀 공용 감탄 재킷과 맞춤형 주문 제작 상품, 영국 패션 브랜드 JW 앤더슨과 협업한 감탄 블레이저는 기존 6990엔에서 7990엔으로 1000엔(약 14.3%) 오른다. 남녀 감탄 팬츠와 슬림 팬츠도 3990엔에서 4990엔으로 25.1% 인상된다.

    양말 할인 혜택도 사라진다. 기존 4켤레 990엔 묶음 판매와 일반 양말 3켤레 990엔 할인 제도는 종료된다. 50색 양말은 단품 가격이 290엔에서 390엔으로 오른다.

    ADVERTISEMENT


    유니클로는 지난 9월에도 일부 여성용·아동용 바지 가격을 올린데 이어 배송비와 수선비 등 서비스 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오는 12월 이후에도 가을·겨울 상품의 추가 가격 인상을 계획하지만, 대상 품목 수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상의 배경으로는 엔화 약세와 원재료비 상승이 꼽힌다. 올 초 100엔당 900원 중반대였던 엔화는 지난 7월 900원 아래로 떨어진 뒤에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1%에서 1.25%로 인상한 뒤 883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다시 하락해 850원 안팎에서 움직였다.


    유니클로의 판매 구조는 해외 공장에서 생산한 의류를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 해외 생산 제품을 일본으로 들여오는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유니클로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약 700곳의 거래처 공장을 두고 있다. 대규모 생산과 효율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원가 상승 부담을 흡수해왔지만, 엔화 약세가 장기화하면서 가격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된다.

    ADVERTISEMENT


    일본 내 소비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가격 인상이 한국 시장으로도 확산할지 관심이 쏠린다.

    오승주 인턴기자 seungjuoh@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