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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본부, 'AI 기반 중증심혈관 응급진료체계'로 119소방정책 콘퍼런스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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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본부, 'AI 기반 중증심혈관 응급진료체계'로 119소방정책 콘퍼런스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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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AI 심전도 분석 솔루션 ‘ECG Buddy’를 기반으로 구축한 ‘AI 기반 중증심혈관 응급진료체계’로 지난 9월 17일 열린 ‘제38회 119소방정책 콘퍼런스’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의료 AI 기업 알피(ARPI, 대표 김중희)는 기술 파트너로 해당 사업에 함께해 왔다.

    응급진료체계는 2024년 송성욱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의 주도로 시작됐다. 같은 해 7월 제주도·제주대학교병원·제주소방·알피가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목표와 역할을 설계했고, 2025년 1월 11개 구급대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 3월부터 32개 전체 구급대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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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급 현장에서 구급대원이 12유도 심전도를 측정하면 ECG Buddy의 AI 분석 결과와 환자 정보가 의료지도 의사에게 전송된다. 의료진은 이를 토대로 환자 상태를 판단하고 적절한 이송 병원을 결정한다. 기존 7단계였던 심전도 측정·전송 절차는 3단계로 줄었으며, 제주대병원과 서귀포의료원은 전문 의료지도와 구급대원 교육을 담당했다.

    그 결과 12유도 심전도 시행률은 2024년 47.2%에서 본격 운영 후 89.7%로 상승했고, 측정 결과의 병원 전송률은 98.5%였으며, PCI(관상동맥중재술) 가능 병원으로의 직접 이송 비율은 2026년 3~5월 기준 96%를 기록했다. 재이송률은 2024년 4.9%에서 0.6%(1명)로 낮아졌다. 2024년 재이송 14건 중 13건은 ECG Buddy를 사용하지 않은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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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대병원 연구팀의 분석에서는 ECG Buddy 사용 구급대의 심전도 시행률과 의료지도 요청률이 각각 28.3%, 38.2% 높게 나타났다. 병원 도착 후 90분 이내 PCI 완료 비율은 90%였으며, STEMI 예측 정확도(AUROC)는 0.94로 확인됐다. 추자도에서는 현장 심전도로 심근경색이 확인된 환자가 보건소를 거치지 않고 소방헬기로 권역심혈관센터에 직접 이송돼 90분 이내 PCI를 받은 사례도 나왔다.

    제주대병원과 제주소방은 구급 활동 데이터와 병원 임상 데이터를 통합하는 플랫폼 ‘혼디(AI ECG Jeju)’ 구축을 추진 중이며, 향후 뇌혈관 응급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알피는 제주 모델의 타 지역 확산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중희 대표는 “이번 수상은 3년간 현장에서 새로운 체계를 만들어 온 제주소방 구급대원들과 의료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제주에서 확인된 성과가 더 많은 지역의 구급 현장과 환자에게 닿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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