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간토 골프회원권 거래업 협동조합이 집계한 주요 150개 골프장의 회원권 평균 가격은 305만엔(약 2570만원)으로 2009년 후 최고 수준이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19년 말 대비 80%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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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500만엔대(약 2530만~4220만원) 중저가 회원권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회원권 중개업체 사쿠라골프가 간토권 536개 골프장을 조사한 결과 중간 가격대 회원권은 2019년 말보다 76% 올랐다. 1000만엔 이상 고가 회원권 상승률(38%)의 두 배다. 일본에서 고가 회원권은 부유층과 법인 수요가 많지만 중간 가격대는 골프를 치려는 개인이 주로 구입한다.
회원권 가격 상승이 골프업계 전반의 호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눈이 많이 와 골프를 칠 수 있는 기간이 짧은 야마가타와 아오모리현 회원권 가격은 같은 기간 약 40% 하락했다. 전체 골프장의 약 4분의 1은 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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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권 보유자 상당수가 70대에 몰려 있는 가운데 젊은 층이 골프를 외면하는 점이 경영난의 이유로 꼽힌다. 니혼게이자이는 “회원권 시세가 올라도 거래는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골프장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시설 유지비와 인건비 상승이 경영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최만수 특파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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