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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 中, 3분기 4.5% 성장…소비·부동산 침체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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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 中, 3분기 4.5% 성장…소비·부동산 침체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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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4.5%로 반등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국 정부의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4.5~5%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2분기(4.3%)보다 0.2%포인트 높아졌으며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4%도 웃돌았다.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GDP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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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를 지난해 5% 안팎에서 4.5~5%로 낮췄다.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와 연간 목표치 하단인 4.5% 달성에 대한 부담은 줄었다.

    강한 수출이 성장률 반등을 이끌었다. 같은 날 발표된 9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3% 급증했다.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와 첨단기술 제품 수요가 주축이 됐다. 전기차와 각종 소비재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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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생산 지표에서도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9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 8월 증가율(5.2%)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9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1.1%에 그쳤다. 8월 0.4%보다 개선됐지만 산업생산 증가율과는 여전히 큰 차이를 보였다. 1~3분기 누적 소매판매 증가율도 1.1%에 머물렀다.


    투자 부진은 더욱 심각하다. 1~3분기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7.2% 줄었다. 1~8월과 같은 감소율이다. 제조업 투자는 2.1%, 인프라 투자는 4.2% 줄었다. 올해 1~9월 부동산 개발 투자는 20.6% 급감해 1~8월 감소율(-19.9%)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수출 중심 성장 모델이 지속될 수 있을지 우려했다. 가계소득과 소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저물가와 성장 둔화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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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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