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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핀테크 최초 저축은행 인수 초읽기…비대면 영업에 승부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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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핀테크 최초 저축은행 인수 초읽기…비대면 영업에 승부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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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다가 국내 핀테크 기업 최초로 저축은행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모델을 통해 중·저신용자 금융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안건소위원회에서 핀다의 대원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대주주 변경 심사 승인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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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는 오는 21일 정례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해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금융위 의결을 거쳐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된다.

    대출 상품 중개 서비스로 성장한 핀다는 여·수신 기능을 갖춘 금융사로 지난 6월부터 대원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했다. 핀다는 약 120억원을 투입해 대원저축은행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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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핀다의 지난해 말 기준 당기순손실은 12억원으로 전년(43억원)보다 줄었다. 다만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 35억원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영업수익은 240억원으로 전년(298억원)보다 19.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63억원에서 67억원으로 6%가량 늘었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핀다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경북 경주 본점 이전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핀다저축은행(가칭)’ 등의 상표권 출원도 마친 상태다. 본점 이전 시점에 맞춰 사명 변경 등 주요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핀다는 이번 진출을 계기로 기존 대면 중심 저축은행에서 벗어나 비대면 금융 모델 ‘AI 네이티브 뱅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AI를 활용해 대출 심사와 신용평가, 상담 등을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핀다는 지난 6월 AI 기업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금융 AI 에이전트 개발에 착수했다. 핀다의 데이터와 2대 주주인 JB금융그룹의 운영 경험을 접목해 중금리 대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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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인수 이후 부담 요인도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와 조달 비용 상승 등으로 저축은행 업권의 건전성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핀다는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부실 관리 역량을 입증해야 한다.

    영업구역 내 의무여신 비율 규제 또한 변수다. 일반적으로 비수도권 저축은행은 전체 여신의 40% 이상을 영업구역 내 개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으로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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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대원저축은행은 대구·경북·강원을 영업구역으로 둔 소형 저축은행이다. 2015년부터 기존 주주인 대아저축은행이 매각을 추진하며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총자산은 31억원, 총여신은 0원 수준이다.

    오승주 인턴기자 seungju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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