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뷰티 산업 전시회 ‘2026 K-뷰티엑스포 코리아’가 역대 최대 참가 규모와 수출 성과를 기록했다. 수출상담액은 3억3100만달러, 계약추진액은 1억500만달러에 달했다.
킨텍스는 15~17일 사흘간 열린 K-뷰티엑스포에 15개국 679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5만5000명이 다녀갔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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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국내 기업 597개사와 해외 기업 82개사가 1088개 부스를 꾸렸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참가기업은 33%, 부스는 37%, 전시면적은 42% 늘었다.
해외 바이어도 140여 개국에서 1만6000여 명이 찾았으며, 참가기업과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6%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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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수출상담이다. 킨텍스와 코트라 경기북부지원본부가 공동 운영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50개국 220여 개 바이어 기업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매출 규모와 K-뷰티 제품 수입 이력 등을 기준으로 바이어를 선별한 뒤 국내 기업과 사전에 연결하고 현장 계약까지 지원했다.
이에 따라 수출상담액은 3억3100만달러를 기록했고, 계약추진액은 1억5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약 2.5배 늘었다. 올해 처음 마련한 업무협약(MOU) 체결장에서는 참가기업들이 미국·중국·이라크 등 해외 바이어와 22건의 협약을 맺었다. 특히 미국 바이어와는 현장에서 10만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이 확정됐다.
해외 바이어들은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PDRN과 엑소좀, 세포외기질(ECM) 등 바이오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과 비건·천연 원료 중심의 클린 뷰티 제품이 특히 주목받았다.
맞춤형 재생의료 기업 세라트젠은 루마니아 바이어와 64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단일 상담 기준 최대 규모다. 세라트젠은 이 가운데 213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 거래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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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는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중국 주요 온라인 플랫폼인 더우인과 샤오홍슈 입점 설명회에서는 중국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했고, ‘K-뷰티 인사이트 콘서트’에서는 글로벌 뷰티 산업 동향과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아울러 국내 유통업체 상품기획자(MD)가 직접 고른 ‘MD’s Pick’에는 HK이노엔 등 10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킨텍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확보한 해외 바이어 연결망을 바탕으로 국내 뷰티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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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킨텍스 대표이사는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 열기가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해외 바이어는 새로운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국내 기업은 실질적인 거래 성과를 거두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7 K-뷰티엑스포 코리아’는 내년 10월 14~16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시 규모는 4개 홀로 넓히며, 참가기업 모집은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
고양=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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