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가 15일(현지시간) 최고콘텐츠책임자(CCO)로 피터 라이스 전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부문 회장을 전격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10년 동안 넷플릭스의 CCO를 맡아 온 벨라 바자리아는 오는 26일 퇴임한다.
이 소식에 넷플릭스의 주가는 현재 16일 뉴욕 주식 선물시장에서 1%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ADVERTISEMENT

바자리아는 2023년부터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총괄해 왔다. 전 세계에 한국 문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오징어 게임’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포함해 ‘브리저튼’, ‘웬즈데이’ 등을 히트시켰다.
하지만 유튜브와 틱톡 등 SNS 플랫폼에 밀리기 시작했다. 웰스파고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100편의 올해 상반기 구독자 1인당 1일 시청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넷플리스의 주가는 올 들어 20% 떨어졌다.
ADVERTISEMENT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14일 직원 1000여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직원 중 약 6%에 달한다. 2022년 이후 최대 규모의 정리해고다.

바자리아 CCO의 후임인 피터 라이스는 21세기폭스 사장을 지내다 2019년 디즈니가 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디즈니의 임원으로 합류했다. 디즈니 재직 당시 ABC와 FX, 훌루 등 주요 방송·스트리밍 사업을 관리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피터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어떤 스토리가 공감을 얻는지 알고 있는 효율적인 능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