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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브라질 계란 수입 비상식…정상회담 성과 위한 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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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브라질 계란 수입 비상식…정상회담 성과 위한 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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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브라질산 계란 고가 수입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룰라 브라질 대통령에게 외교적 선물을 주기 위해 무리하게 계란시장을 개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브라질 한국대사가 계란 수입과 정상회담의 관계에 대해 정부의 기존 설명과 다른 취지로 답변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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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의원은 16일 SNS에 “브라질 계란 수입개방이 정상회담과 무관하다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말은 사실이 아니었다”며 “오늘 제 질의에 주브라질대사는 정상회담 관련성에 대해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15일(현지시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브라질 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최영한 대사에게 브라질산 계란 수입이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는지 물었다. 앞서 송 장관은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계란 수입은 정상회담과 무관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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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의원은 브라질 농업장관이 지난 2월 정상회담 당일 한국 대통령이 계란시장 개방 문제를 언급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점도 거론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룰라 대통령과 무려 5번을 만났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을 위한 ‘선물’로 경제성 없는 브라질 계란 수입개방을 해준 것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개인 친분이 아니라 오직 국익만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브라질산 계란 수입 논란은 정부가 계란 한 알을 들여오는 데 1464원을 쓰고도 국내에는 143원에 판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한 의원은 비싼 운송비와 관세를 부담하면서까지 브라질산 계란을 수입한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SNS를 통해 고가 수입 의혹을 직접 반박했다. 계란 자체의 매입가격은 개당 178원이며 1300원이 넘는 나머지 비용은 장거리 항공운송비 등이 포함된 금액이라는 설명이다. 전체 수입 비용도 약 16억원으로 공급선을 다양하게 확보하기 위한 시험 수입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운송비는 원가 아닌가. 비행기 운송료는 하늘에서 떨어지나”라며 “브라질 외교 대가로 과도한 혈세를 낭비한 것은 아닌지 외교 교섭부터 거래까지 관련 서류를 모두 공개해 타당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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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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